이유 없이 마냥 좋았던 것을 떠올려봐요.
- [밑터뷰] “어렸을 적 꿈을 이제야 찾았어요” 백미순님 인터뷰
- [밑미의 추천] 나의 꿈을 찾아주는 리추얼 시작하기!
- [고민 상담소] 프로젝트를 앞두고 불안한 시계의 고민
- [이주의 밑미] 밑미홈 놀러오기 좋은 계절!
- [오늘도 밑미하세요] 꾸준함을 연습하는 리추얼 시작하기!
|
|
|
지난 4월 시간 부자 취미 부자로 자신만의 삶을 살고 계시는 박상률님을 인터뷰하며 다음 인터뷰이는 나답게 살아가는 엄마를 만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사회가 정한 좋은 엄마가 아니라, 자기만의 기준을 가지고 자기답게 살아가고 있는 엄마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거든요. 얼마나 많은 분이 신청해주실까 걱정했는데 무려 57분이나 신청해 주셨어요! 만나보고 싶은 분이 너무너무 많았지만, 이번 밑미레터에서는 아주 어렸을 적 꿈꿨던 무용가의 꿈을 60이 넘은 나이에 실현하고 있는 ‘백미순’님을 만나서 인터뷰했어요. 미순님은 오랜 시간이 흐르고 난 뒤 어떻게 자신의 꿈을 다시 떠올릴 수 있었을까요? 꿈을 만난 미순님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오늘 밑미레터에서 엄마가 아닌, 꿈을 찾아가는 신인 무용가 백미순님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
|
|
“당신이 꿈을 찾아 모험한다면,
문이 있으리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문이 열릴 것이다.”
미순님의 인터뷰를 마치며 신화학자 조셉켐벨의 이 말이 떠올랐어요. 언젠가부터 “꿈”이라는 단어를 잘 사용하지 않게 된 것 같아요. 꿈보다는 현실적으로 똑 부러지게 살아가는 게 더 잘 사는 것이라 생각하게 된 거죠. 그런데 미순님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꿈을 꾸며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풍요롭고 아름다울 수 있는지를 다시 떠올리게 되었어요. 메이트님이 어렸을 적 꾸었던 꿈을 기억하나요? 잘 기억나지 않는다면 아무 조건도 이유도 없이 좋아했던 것을 기억할 수 있나요? 어렸을 적 꾸었던 꿈을 60이 넘어서 실현하고 있는 미순님의 이야기를 통해 내 꿈은 무엇이었는지 떠올리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
|
|
🍊어렸을 적부터 춤을 좋아하셨다고 들었어요, 춤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있으셨어요?
어렸을 적에 대전 문창동이라는 곳에 살았는데 우리 집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있었어요. 저는 너무 어렸을 적이라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친정엄마 말씀이 엄마가 집안일을 하다 보면 제가 사라졌었데요. 그래서 찾아다니다 보면 운동장에서 선생님이 하는 동작을 따라 하면서 움직임을 만들고 있었데요. 그때가 3살 4살 하던 때인데 말이죠. 그런 걸 보면 그냥 아주 어렸을 적부터 몸을 움직이는 걸 좋아했었나 봐요. 나도 모르게 몸에서 동작이 나왔던 거죠.
나중에 판암동으로 이사 와서 국민학교를 입학했는데, 우리 집 옆에 벽돌공장 하는 사장님이 있었어요. 그때는 벽돌 공장하면 부잣집이었는데, 그 사장님 딸들이 한국 무용을 배우러 다녔어요. 너무 부럽더라고요. 우리 집은 당시 가난해서 학원 다닐 형편이 아니었거든요. 대신 학교에서 행사를 하면 제가 늘 무대에 섰어요. 그때 의상이 없으니까 옆집에서 빌려 입고 그랬죠. 어렸을 적부터 남들 앞에서 무대에 서고 나를 표현하고 그런 것들을 그냥 본능적으로 참 좋아했던 것 같아요.
🍊 그 시절엔 춤을 전문적으로 배우거나 무용수가 되거나 이런 건 생각하기 어려웠을 것 같아요.
맞아요. 그런 생각은 전혀 못 했죠. 그런 게 있는지도 몰랐고요.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갈 때는 부모님이 인문계 말고 상업 고등학교를 가서 졸업한 다음에 동생들한테 도움을 주라고 하시더라고요. 대전여고를 가고 싶어서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어쩔 수 없이 대전여상에 갔어요. 주판, 타자, 부기, 대차대조표 같은 것들을 배우는 데 저랑 참 안 맞아서 힘들었죠. |
|
|
🍊 아주 어렸을 적에 본능적으로 좋아했던 것을 다시 알아차리고 꿈을 향해 다시 내딛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네요. 아내이자 엄마로, 또 춤과는 멀리 떨어진 일을 하며 살다가 어떻게 그 꿈을 다시 알아차리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아들이 고2 때 춤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딸과 아들을 모두 대안학교에 보냈고 그전에는 춤을 배운 적도 전혀 없는 아들인데 갑자기 춤을 하고 싶다고 해서 생각해 보니 아들도 저처럼 어렸을 적부터 춤추는 걸 좋아했다는 게 떠오르더라고요. 아, 나도 춤을 참 좋아했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움직임이 아들에게도 전달되었나보다 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그렇게 생각만 하고 춤을 배우겠다거나 그런 건 없었어요. 저는 현실주의자거든요. 살림하고 가정 꾸리는 게 먼저였죠.
🍊 그렇게 현실적으로 살다가 춤을 배워야겠다고 다짐한 계기가 뭐였어요?
아들이 2021년에 군대에 갔는데 그때 저한테 책을 한 권 보내줬어요. 엄마 꼭 한번 읽어보면 좋겠다고요. <나의 눈물에 춤을 바칩니다>라는 책이었는데, 그 책을 읽으니까 가슴 저 바닥에 웅크려 있던 오래된 꿈이 올라오면서 뭔가가 계속 열리는 거예요. 책을 읽으면서 계속 눈물이 났어요. 두 번을 읽었는데, 구절마다 간직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너무 많아서 노트에 적어 가면서 울면서 책을 읽었죠. 그렇게 읽고 나니 이 책을 쓴 무용가 선생님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무작정 전화를 해서 이 저자분을 꼭 뵈어야 하는데 어떻게 좀 연결해 달라고 부탁을 드렸는데 엄청 바쁘시대요. 그래도 한 번만 연결해 줄 수 있냐고 부탁드렸더니 한 번 말씀드려 본다고 해서 제 전화번호를 드렸는데 전화를 주셨어요. 전화를 하면서 제 마음을 그대로 책에 기록하신 것 같아서 너무 감동받았고 꼭 뵙고 싶다고 했더니 날을 잡자고 하시더라고요. 그렇게 약속을 잡았죠.
(재민,아들) 사실 그 전에 집에 좀 큰일이 있었는데, 2020년 초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저는 다음 해에 바로 군대에 갔고요. 저는 춤을 추는 데 군대에 있으면 몸을 못 움직이니까 이 시간을 아깝지 않게 보내야겠다 싶어서 춤과 관련된 책을 찾아서 다 읽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이 책에 나온 내용들이 아버지가 이야기하던 철학이나 가치관과 연결되는 내용들도 많이 나왔어요. 상처를 춤으로 치유한다는 내용도 있었고요. 엄마가 일단 이 책을 한번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책을 보내게 되었죠.
🍊 재민님(아들)이 보낸 책 한 권이 씨앗이 되어서 엄마의 꿈을 깨웠네요. 그렇게 계룡에서 서울로 책의 저자를 만나러 처음 오신 거네요?
책이 씨앗이 되어서 책의 저자를 만나러 서울에 온 미순님은 어떤 모험을 시작하게 되었을까요? 처음으로 춤을 배우고, 국립 현대 무용단의 일반인 퍼포머 모집에 지원하고, 살풀이 춤을 배우며, 나도 꿈이 있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나의 주체가 나였다는 걸 알아가고 있다는 미순님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
|
|
매일 좋아하는 것 디깅하기 with 문구소녀
나이가 들수록 ‘해야 하는 것’을 하느라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에 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워져요. 하지만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좋아하는 걸 디깅하다 보면 해야 하는 것을 할 때 느낄 수 없는 기쁨과 나에 대한 입체적인 이해를 할 수 있어요. 딱 3주만 내가 좋아하는 걸 디깅해봐요. 반짝이는 나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
|
|
나만의 드림보드 만들기 with 박현순
내가 꿈꾸는 것, 내가 원하는 것의 모습을 또렷하게 그려 본 적이 있나요? 내가 원하는 꿈을 그려보는 것만으로도 우리 뇌는 좋은 호르몬을 분비한다고 해요. 심리상담사 박현순 메이커와 함께 하루 하나씩 내가 원하는 것을 찾고, 나의 욕구를 기록해 봐요. 상상하고 기록하다 보면 어느덧 원했던 것들이 이루어져 있는 걸 발견할 수 있으니까요. |
|
|
매일 작은 도전하기 with 메리
뭘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면, 해냈다는 성취감을 느낀 지 오래되었다면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해 봐요. 매일 아주 작은 도전 리스트를 만들고 그걸 시도하기 시작하는 거예요. 리추얼 메이커 메리님은 리추얼로 시작한 작은 도전의 힘이 쌓여서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도전을 할 수 있는 힘을 쌓을 수 있었다고 해니, 우리도 한번 시작해 볼까요? |
|
|
시계 님의 고민
“프로젝트를 앞두고 불안이 커지고 있어요.”
|
|
|
제가 시작한 일들을 잘할 수 있을지 부담스럽고 용기가 안 나요. 이번에 제 기획서가 통과되어 꽤 큰 돈을 지원받고 시작할 수 있게 되었어요.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기획한 프로젝트인데 막상 뽑히고 나니 기쁨은 잠깐이고, 잘 안될 거라는 생각이 커지며 불안감이 찾아옵니다. 일생일대의 기회인데 용기 없는 제가 싫습니다. 왜 이럴까 싶어서 제 마음을 들여다보니 사람 다루는 게 자신이 없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전 회사에서는 같이 일하는 사람이 싫어서 나갔었고, 전전 회사에서는 저를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사람이 있어서 가시방석이었거든요. 제가 관리하던 인턴 친구들이 큰 불만이 있는지 모른 채로 지내다가 나중에 터져서 깜짝 놀란 적도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사람들이 제 뜻대로 따라와 주지 않거나, 불만을 가져서 저를 싫어할까 봐 무섭습니다. 인간관계가 자신이 없고, 어디 가도 잘 나서지 않게 되었네요. 저랑 일로 만났거나, 친한 사람들은 제가 똑 부러지고 어디서든 잘할 것 같아서 걱정이 안 된다, 부지런하다고 하는데 사실 제 속마음에서는 불안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번에 얻은 좋은 기회마저 망치게 될까 두렵네요.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
|
심리 카운슬러 슝슝님의 답변
“지난 경험을 회고하며 구체적인 대안을 만들어 볼까요?” |
|
|
5월의 밑미홈 옥상은 ‘🌇노을 맛집’이라는 사실! 요즘 밑미홈에서는 노을을 만끽하며 다양한 작가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북토크가 차례로 열리고 있어요. 5월 16일에는 모닝페이지 & 식물 돌보기를 7년 넘게 해온 정재경님과, 하루하루 달라지는 세상 속에서 단단히 뿌리내리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었어요. 지난 목요일에는 일 회고 리추얼에서 쌓인 영감을 모아 책 <나와의 워크숍>으로 엮은 김해리님과 함께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한 메이트님은 이런 말씀을 해주셨어요. “성공하지 못했던 프로젝트여도 내가 좋았다면, 충분히 의미있는 일이고 그걸 다시 돌아보는 것부터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 찾기’가 시작된다는 말이 참 위로가 되었어요.”
이번 주 목요일(5/30) 김신지님과 함께하는 북토크는 마감되었지만, 김해리님과 함께하는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 찾기> 온라인 세션은 아직 신청하실 수 있어요! 밑미홈에서의 시간을 놓치셨다면 온라인에서 나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봐요! |
|
|
🧐 다음 밑터뷰의 주인공을 찾습니다!
오늘 나의 춤을 찾아가는 백미순님의 인터뷰, 잘 보셨나요? 밑미레터에서는 앞으로도 꾸준히 우리 주변에서 묵묵히 자기 다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찾아서 인터뷰하려고 해요. 그래서 다음 밑터뷰의 주인공을 찾고 있어요. “닮고 싶은 나의 친구를 추천해주세요!” 자기만의 기준을 가지고 나답게 살아가는 나의 자랑스러운 친구를 밑미가 찾아서 인터뷰 할게요! 밑터뷰의 주인공으로 추천하고 싶은 누군가가 떠오른다면? 이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
|
|
🍊 6월 리추얼, 늦기전에 신청하기!
리추얼 l 기억보다 강력한 기록 시작하기! 밑미 6월 리추얼 리추얼 구경하기
🌱 6월에 찾아온 밑미 신규 리추얼!
리추얼 l 마음의 평온을 얻는 에세이 읽기 with 위다혜 메이커 리추얼 구경하기 new!
🏡 밑미홈 북토크
북토크 l 나에게 알맞은 행복 찾기 with 김신지 5/30(목) 신청하기 new!
북토크 l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 찾기 with 김해리 6/4(화) 신청하기 new!
📝 밑미가 추천하는 심리검사 3종!
심리검사 l 강점과 취약성을 찾는 MBTI Form Q 심리검사 & 해석 강의 5/19(일)신청하기 new!
심리검사 l 나의 강점을 찾는 갤럽 강점검사 Top 5 & 해석 강의 6/2(일) 신청하기 new!
심리검사 l 성격과 기질을 탐색하는 TCI 심리검사 & 해석 강의 6/23(일) 신청하기
📙 밑미 기록도구 & 셀프케어 시리즈!
기록도구 l 행복한 순간을 수집하는 행복의 ㅎ 줍기 키드 구경하기
기록도구 l 나다운 기록을 한 권의 책으로 밑미 리추얼 북 구경하기
셀프케어 | 나도 몰랐던 내 감정을 들여다보는 시간 밑미 감정카드 감정보기
셀프케어 | 내 안의 긍정성을 깨우는 주문 밑미 긍정카드 긍정찾기
셀프케어 | 나답게 즐길 수 있는 일을 찾아서 밑미 커리어 질문카드 질문하기
💌 친구와 함께 밑미하기!
밑미 추천 l 친구추천하고 함께 5000원 리추얼 할인 받기 로그인 하고 내 추천코드확인
👩🏻💻 회사에서도 밑미해요!
B2B l 행복한 직원이 좋은 회사를 만든다! 밑미 비즈니스 프로그램 자세히 보기 |
|
|
어렸을 적 이유없이 좋았던 일 적어보기
오늘 밑터뷰의 주인공 미순님은 어렸을 적부터 몸을 움직이면서 춤을 추는 게 마냥 좋았다고 해요. 신화학자 조셉 캠벨은 자신이 무엇을 정말 원하는지 모르겠다면, 어렸을 적을 떠올려 보라고 이야기해요. 이유 없이 마냥 좋았던 일 속에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꿈의 씨앗이 들어있을 수 있다고 말하죠. 메이트님이 어렸을 적, 이유 없이 마냥 좋았던 것은 무엇인지 한 번 적어보세요. 그 안에 꿈의 씨앗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
|
|
🍊 최근에 양가감정에 괴로워하고 있었는데, 메일함을 열었더니 이에 대한 내용이 담긴 밑미레터가 있어서 놀라면서도 감사함을 느꼈어요! 저는 이제 20대 후반이 된 여성인데, 독립을 준비하면서 여러가지 복합적인 감정으로 힘들어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양가감정을 잘 다루는 방법을 공유해주신 덕분에 희망과 용기를 얻었어요! 이제 제 안에서 해답과 용기를 찾아 나아가 보겠습니다. 늘 감사해요 :)
💕 밑미레터를 모아서 소장할 수 있다니 기쁜 소식이에요! 언제나 상황에 꼭 맞는 내용들과 주옥같은 문장들이 소중해서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었거든요. 아쉬운 마음에 늘 사진으로만 담아두었는데 e북으로 나온다니 너무나 즐거운 소식이네요-! |
|
|
오늘 레터는 어땠나요?
딱 10초만 시간을 내서 피드백과 후기를 보내주세요! 👇🏽👇🏽👇🏽 |
|
|
자신의 참된 꿈을 발견했다면
용기와 담대함을 지난 채
온 힘을 다해 그것을 추구하라.
-조셉 켐벨 -
|
|
|
(주)밑미 hello@nicetomeetme.kr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길 44, 4층 010-2885-2088 수신거부 Unsubscribe |
|
|
|
|